
안동하회마을
안동하회마을은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에 위치한 전통 민속마을입니다. 이 마을은 고려 말 풍산류씨가 조성한 씨족 마을로, 전서공 류종혜가 입향한 이후 임암 류중영과 두 아들인 겸암 류운룡, 서애 류성룡에 이르러 번성하게 되었습니다.
하회마을의 특징
하회마을은 낙동강(화천)이 마을의 삼면을 감싸 흐르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독특한 지형 때문에 '하회(河回)'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하(河)'는 강, '회(回)'는 돈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마을은 중심 안길을 경계로 북촌 지역과 남촌 지역으로 나뉘며, 사면이 경사진 곳에 마을 길과 가옥의 자리를 조성했습니다. 마을 입구에서 양진당, 충효당으로 통하는 중심 안길에서 사방으로 길이 뻗어 있습니다.
문화적 가치
하회마을에는 보물 2점, 국가민속문화재 9점 등 총 11점의 문화재로 지정된 건축물이 있습니다. 이 마을은 주생활 공간, 의식 공간, 생산 활동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민속 신앙 관련 시설이 잘 보존, 전승되고 있습니다.
하회마을은 조선시대 유교 사회의 특징적인 형식인 씨족 마을이자 가장 완전하고 대표적인 마을로서, 유교적 가치관과 자연과 건축의 관계 및 상호 작용을 예술적, 기술적으로 탁월하게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하회마을 공식 사이트 방문하기병산서원
병산서원은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유교적 건축물로, 류성룡과 그의 셋째아들 류진을 배향한 서원입니다. 병산서원의 전신은 풍산현에 있던 풍악서당으로, 고려말부터 사림들의 학문의 전당이었습니다.
역사와 의의
1572년 류성룡이 지방관으로 역임하던 시절에 현재의 병산서원 자리로 이건하였습니다. 임진왜란으로 불탄 서당을 1607년 다시 중건하였고, 1614년 사당인 존덕사를 건립하면서 서원으로 탈바꿈하였습니다. 1863년에는 사액서원으로 승격되었으며, 1868년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이 내려졌을 때도 전국 47개, 안동 2개소 중 한 곳으로 보존되었습니다.
건축적 특징
병산서원은 낙동강이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부속건물로는 장판각, 만대루, 복례문, 주사 등이 있습니다. 특히 만대루는 강과 산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유명합니다.
병산서원은 사적 제260호(1978년 3월 31일)로 지정되어 있으며, 하회마을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월영교
월영교는 안동에 위치한 나무로 만든 다리로, 연인들 사이에서 이름난 명소입니다. 이 다리에는 400여 년 전 어느 부부의 숭고한 사랑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옵니다.
월영교의 사연
월영교가 세워진 사연은 '원이 엄마의 편지'와 관련이 있습니다. 1998년 고성 이씨 문중 이응태(1556~1586)의 묘를 이장하던 중 발견된 이 편지는 400여 년 만에 발견되어 화제를 모았습니다. 관에는 머리카락을 잘라 만든 미투리 한 켤레와 복중 아기의 배냇저고리도 함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손을 잡고 걸으면 영원히 사랑이 이어진다는 속설이 있어 연인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월영교의 특징
월영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나무 다리 중 하나로, 특히 밤에 조명이 켜지면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다리 중간에는 월영정이라는 정자도 있어 강바람을 쐬며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호계서원
호계서원(虎溪書院)은 퇴계 이황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고 선비를 기르기 위한 강학의 기능을 담당하고자 1575년 월곡면 도곡리에 건립되었습니다.
역사와 변천
호계서원은 1576년 퇴계 이황의 위패를 봉안하였습니다. 퇴계 선생을 봉향한 서원이라는 점에서 큰 영향력을 가졌고, 서원의 규모도 영남지역에서 가장 큰 대표서원으로 여강서원(廬江書院)이라고도 하였습니다.
영가지(永嘉誌)의 기록에 의하면 사당인 존도사가 6칸, 신문 3칸, 신주 5칸, 강당인 숭교당 15칸 등 92칸이나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1605년 대홍수로 유실되었고, 1606년 북쪽으로 100보 위치에 중창했습니다.
호계서원은 1973년 8월 31일에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3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도산서원
도산서원은 퇴계(退溪) 이황(李滉, 1501-1570)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1574년(선조 7)에 지어진 서원으로, 경북 안동시 도산면(陶山面) 토계리(土溪里)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역사와 건립 배경
도산서당은 1561년(명종 16)에 설립되었습니다. 퇴계선생이 낙향 후 학문연구와 후진양성을 위해 지었으며, 서원 내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퇴계선생이 직접 설계하였다고 전해집니다. 이때 유생들의 기숙사 역할을 한 농운정사도 함께 지어졌습니다.
퇴계 선생이 1570년에 돌아가신 후, 1572년에 선생의 위패를 상덕사(보물 제211호)에 모실 것을 결정하였고, 2년 뒤 지방 유림의 공의로 사당을 지어 위패를 봉안하였습니다. 전교당(보물 제210호)과 동·서재를 지어 서원으로 완성했고, 1575년(선조 8)에 한석봉이 쓴 "도산서원"의 편액을 하사 받아 사액서원이 되었습니다.
건축적 특징과 구성
도산서원은 건축물 구성면으로 볼 때 크게 도산서당과 이를 아우르는 도산서원으로 구분됩니다. 도산서당은 퇴계 선생이 생전에 강학(講學)하던 곳이며, 도산서원이라 함은 선생 사후 후학들이 그의 학덕을 기리고자 지은 서원과 사당을 포함하여 일컫는 말입니다.
서원의 배치 형태는 교육시설인 강당이 앞에 있고 제사 시설인 사당이 뒤에 있는 전형적인 전학후묘(前學後廟)로서, 후대의 많은 서원들이 이를 본받았습니다. 특히 조선성리학의 본산이자 영남 유학의 구심점으로서 그 역량을 유감없이 보여 주었던 도산서원은 한국 서원의 종주로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도산서원은 1969년 사적 170호로 지정되었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부석사
부석사(浮石寺)는 676년 신라 문무왕 16년에 의상대사[義湘(相)](625 ~ 702)가 화엄사상으로 세상을 안정시키기 위하여 왕명으로 지은 절입니다.
창건 설화
부석사의 이름은 '뜬 돌'이라는 뜻으로, 절을 짓는 과정에서 사람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큰 이적이 일어났던 것을 절의 이름에 표현한 것입니다. 무량수전의 뒷편에는 그 때 떠올랐던 돌들이 무더기로 쌓여있어, 부석사의 창건 유래를 실감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부석사의 창건에 대해서는 의상대사와 선묘낭자의 이루지 못한 사랑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의상대사가 부석사를 창건할 때 잡귀들이 방해하자, 대사를 흠모하다가 용으로 변한 선묘가 도움을 주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건축적 특징
부석사에는 무량수전이라는 오래된 목조 건물이 있으며, 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석사는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 위치하고 있어, 절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부석사는 우리나라 불교 화엄종을 처음으로 도입한 신라고승 의상대사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담고 있는 중요한 사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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